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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 LP

[바이닐언박싱] TUXEDO - TUXEDO Tuxedo의 첫 데뷔앨범인 Tuxedo 앨범. 비트메이커인 제이크 원(Jake One)과 보컬, 메이어 호손(Mayer Hawthorne)의 듀오로 이루어진 그룹인데, 이들의 컨셉은 80년대의 훵크, 알엔비, 디스코를 기반으로 만든 음악들이 포진해 있다. 180g은 아닌 2LP이지만, 부클릿도 없고 다소 심심하면서 심플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바로 오픈하면 가운데에 찍힌 여자모델이 들고 있는 악기만 딱 보더라도 이 그룹이 지향하는 장르의 어떤 시대적 방향성을 대충 추측해낼 수 있다..고 봐도 되겠다. 본래 제이크원 자체가 이런 흑인음악들 중에서 주로 힙합 쪽 뮤지션들하고 많이 작업했던 뮤지션이라 처음에 이들의 의기투합에서 이런 앨범이 나올 것이란 소문을 들었을 때 과연 잘 될까라는 의구심도 약간 들었..
[바이닐언박싱] V. A. - Black Panther The Album Music From Inspired By (바이닐) 영화 블랙 팬서의 사운드트랙 앨범이다. 애초에 사운드트랙을 켄드릭 라마와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해당 앨범의 참여진도 켄드릭 라마를 주축으로 해서 TDE 소속 아티스트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으며, 혹자는 이를 두고 TDE 컴필레이션 앨범이라고까지 비아냥(?)댈 정도였다. 블랙 팬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바이닐이 초록색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어반 아웃피터스 한정판이라서 그런것이고, 본래는 검은색 버전도 존재한다. 180g 2LP 버전이며, 부클릿도 없고 꽤나 단촐한 구성이다. 그냥 둘러보면 블랙 팬서 사운드 트랙이라지만, 앞쪽 커버를 제외하고는 어디가 블랙 팬서라는건지 의아할 정도. 막상 영화 내에서도 이 안에 수록된 트랙들이 적극적으로 사용된 것도 아니었다.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All The Sta..
[바이닐언박싱] Jefferey Osborne (제프리 오스본) - Don't Stop 이 제프리 오스본이라는 뮤지션의 Don't Stop이라는 앨범인데, 80년대에 주로 활동했던 R&B 뮤지션이다. 현재도 꾸준히 활동하는 분인데, L.T.D라는 그룹의 멤버였던 듯 하다.아무튼, 이 앨범을 사게 된 계기로서는 원래 좋아했거나 그런 이유보다는 좀 다른 이유인데, 그게 뭐냐면...최근들어 유행하던 류처펑크 곡이었고, Yung Bae가 만든 Fall In Love With Me라는 곡 때문이었는데, 그 곡이 샘플링한 원곡이, 이 앨범에 수록된 Crazy 'Bout Cha라는 노래가 그 원곡이다. 우연찮게 디스코그스를 뒤져보다 어느 셀러가 이 앨범을 거의 1달러 수준에 팔고 있었는데, 싱글도 아닌 정규앨범 단위에서 저정도 헐값이면 뭐래도 건지겠다 싶어 질렀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왠만하면 이 셀..
[바이닐 언박싱] 佐藤博 (사토 히로시) featuring Wendy Matthews - awakening (바이닐) 사토 히로시의 awakening 앨범의 바이닐 버전이다. 본래는 1982년에 발매된 앨범이지만, 사토 본인의 사후(2012년 사망), 2016년에 리마스터링이 이루어진데다, 바이닐은 180g으로, CD로는 블루스펙 CD로 재발매 되었을 정도로, 상당히 호화스럽게 재발매되었는데, 그만큼 이 앨범이 갖는 의미는 나름 크다고 할 수 있겠다.당시 1982년이 나름 버블직전 일본 경제의 황금기로서 호황을 누린데다, 그 시기에 무수히 쏟아져 나온 시티팝 음악들이 지금 와서도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상당히 많이 풍기는데, 이 앨범은 그 시티팝 앨범들중에서도 명반으로 손꼽히는 앨범이다. 뮤지션 본인부터가 단순히 가수라기보단 확실히 아티스트라는 점을 지향했던 듯 하고, 이 시기에는 확실히 실험성이 가득한 앨범들을 발..
[바이닐언박싱] Skylar Spence - Prom King (바이닐) Skylar Spence의 첫 정규앨범인 Prom King 앨범. 본래는 Saint Pepsi라는 이름으로 베이퍼웨이브의 퓨처펑크 씬에서 유명한 뮤지션이었지만, 정식으로 Carpark Records와 계약을 맺으면서 Pepsi라는 이름이 걸렸는지, 아무튼, 이름을 바꾸고 첫 앨범을 발매하였다. 보통 퓨처펑크 음악들이 시티팝이나, 훵크, 디스코 샘플링을 기반으로 한 음악이 많은데, 막상 들어보면 이전 작업물들보다는 대놓고 샘플링을 활용하거나 하진 않은듯 하다. 디지털 다운로드 바우처와 껌이 한조각 들어있다.....만, 딱히 씹어보지는 않았다. 앨범을 구매한건, 밴드캠프에서 구매했는데, 나온지 꽤나 된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재고가 아직 남아있었던 건지, 골드바이닐로 주문했음에도 잘만 도착했다.
[바이닐언박싱] Onra - Nobody Has To Know (바이닐) Onra의 Nobody Has To Know 앨범이다. 커버는 나가이 히로시의 일러스트를 사용했으며,180g 2장짜리 바이닐이지만, 안쪽 부클릿은 따로 없다.어차피 인스트루멘탈 앨범인 만큼, 굳이 크레딧 표기할것도 따로 없었을 것이다.앨범 커버에서부터 보면 딱 알겠지만, 도회적인 나이트 무드를 물씬 풍기는 곡들로 가득한데,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들이 주로 어디에 쓰였는지를 생각하면 시티팝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뉴잭스윙이나, 알엔비에 더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올해 4월 즈음에 일본여행을 갔을 당시, 시부야 HMV 레코드샵에 들렀을 때 이 앨범과 후쿠이 료의 Scenery 앨범이 DP되어 있어서 둘 중 어느걸 구매해야 할 지 고민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그러기엔 약간 비싼 감이..
[바이닐언박싱] Daniel Caesar - Freudian (바이닐) 다니엘 시저의 데뷔앨범인, Freudian 바이닐 앨범이다. 본래는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매된 앨범인데, 듣기로는 3000장 한정으로만 바이닐로 발매되었다고 한다. 색상이 지금 보는 이 블루와 이후에 발매된 하늘색 버전이 있는데,오직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라는 곳에서만 팔았었다. 다니엘 시저의 피지컬 바이닐 앨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디스코그스에서밖에 팔질 않아서,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게 구입했는데, 이후에 하늘색 버전이 발매되고 나서는 그렇게까지 비싼 가격으로 나오진 않았던 거로 기억한다. 아무튼, 조금 어둡게 찍힌 감이 있지만, 국내에서도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 한정으로 이 블루 바이닐 앨범을 팔았던듯 하다. 그래서 구매한 사람들이 조금..
[바이닐언박싱] E SENS - The Anecdote 나름 운좋게 구매한 앨범이다. 올해 일본여행을 다녀와서 얼마 안있다가, 국내 일부매장에 소소하게 물량이 풀렸던듯 해서, 여행하고 남은 돈으로 바로 구매했는데, CD를 구매했지만 LP를 산 지금도 나름의 신의 한수로 생각하고 있다.본래는 앨범 발매 2주년을 기념해서, 투어 굿즈 1000장 한정으로 BANA 사이트에 올라온 것이 순삭으로 이어졌어서,그 광경을 본 나로서는 이 앨범을 구매하기란 허황된 꿈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차에,생각지 못한 기회였어서 구매를 바로 결심하고 인스타 DM으로 구매의사를 표시하고 계좌이체로 결제한 다음,바로 건져왔다. 일단 외관은 마감상태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플라스틱 부스러기가 붙어서 덜렁거렸던데다, 180g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조금 아쉬움이 많았다. 나름 1000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