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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 LP

[바이닐언박싱] 一十三十一(HITOMITOI, 히토미토이) - CITY DIVE EP2 & REMIXES 일본의 시티팝가수 히토미토이의 EP인 CITY DIVE EP2 & REMIXES 앨범이다. 본래는 CITY DIVE라는 정규 앨범을 CD로 발매했는데, 바이닐로 발매를 진행하면서 본래 앨범의 수록곡을 EP 형식으로 해서 2종류로 나누었고, 그 중 EP1에 수록된 곡을 제외한 나머지 수록곡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리믹스 곡들을 수록해서 EP2 & REMIXES 형식으로 바이닐로 발매한 앨범이다. SIDE A 수록곡의 경우는 본래 CITY DIVE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며, SIDE B의 수록곡들은 과거 싱글로 발매했던 곡들이다. 이 바이닐에도 수록되었지만, CITY DIVE 앨범의 타이틀이었던 DIVE라는 곡의 grooveman Spot 리믹스 곡은, 꽤나 잘 빠지게 나왔던지, 이후 다음 앨범인 Surfba..
[바이닐언박싱] Deniece Williams (데니스 윌리엄스) - This is Niecy 미국의 소울 가수 Deniece Williams의 This is Niecy 앨범이다. 1976년에 발매된 앨범이고, 이 앨범의 수록곡으로 Free가 유명하다. 의외로 이 앨범을 어스, 윈드 앤 파이어 (Earth, Wind & Fire)의 리더였던 모리스 화이트(Maurice White)가 프로듀싱한 앨범이기도 하다. 도쿄 HMV레코드스토어 시부야 매장에서 돌아다니다 이 앨범을 600엔에 팔길래 냉큼 집어서 사왔던 건데, 사실 안에 부클릿이 없는 앨범이어서 600엔밖에 안하는거였다 젠장. 아무튼, 수록곡 Free는 이후 힙합 중에 90년대 쥐펑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Twinz의 Eastside LB의 샘플 원곡이 되었고, 2002년 토와 테이에 의해 투스텝으로 다시한번 커버되기도 ..
[바이닐언박싱] Teena Marie (티나 마리) - It Must Be Magic 블루 아이드 소울 퀸으로 취급받는 티나 마리의 1981년작 It Must Be Magic 앨범이다. 그녀의 최대 히트곡일 Square Biz가 수록된 앨범이며, 흑인음악 아티스트들로 그득했던 모타운의 몇 안되는 백인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또, 모타운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이라던지 당시 재직했던 임직원들이나, 설립자 배리 고디의 철학 같은걸 봐도 딱히 흑인음악 레이블이라 해서 흑인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애초에 설립자의 철학부터가 백인들도 들을 수 있는 흑인음악이기도 했고, 중간에 락 음악 레이블도 굴렸으나 접은 적도 있다.) 이 앨범이 그녀의 최대 히트작...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소속사 모타운과 관계가 살벌했던 시기였는데, 워낙 앨범을 안내주다 보니, 이 시기에 모타운에 소송을 걸었고..
[바이닐언박싱] Evelyn King (이블린 킹) - Get Loose 미국의 가수 이블린 킹(Evelyn King, 혹은 수식어를 붙여서 Evelyn Champagne King이라고도 한다.)의 1982년작 Get Loose 앨범이다. 아마 그녀의 커리어 사상 가장 잘나갔던 앨범이 아닐까 싶은데, 타이틀곡인 Love Come Down이 프리스타일 느낌의 80년대 디스코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현재 와서는 m-flo의 Mirrorball Satellite 2012라는 곡의 샘플 원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엠플로 노래도 작성시점에서 나온지 20년된 노래다 ㅋㅋㅋㅋ) 구매 배경은 그냥 우연히 도쿄여행중에 구매하게 되었고, 아마 중고로 구매한 바이닐 치고는 1600엔이라는 다소(?)의 거금을 주고 구매했던 앨범인데, 당시 같이 샀던 중고 LP들 중에 상태가 그나마 ..
[바이닐언박싱] 間宮貴子(마미야 타카코) - Love Trip 1982년에 단 한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은퇴한 가수, 마미야 타카코의 Love Trip 앨범이다. 근 몇년 시티팝이 재조명받는 현재는, 시티팝 계의 마스터피스로 취급받는 명반으로 꼽히는데, 이 앨범에 참여한 세션들도 당시에 네임밸류가 상당했던 사람들이었다. 야마시타 타츠로의 초창기 앨범들에 참여했던 세션들이나, 심지어는 퓨전재즈밴드 카시오페아의 멤버인 나루세 요시히로의 이름까지 이 앨범에서 볼 수 있다. 시티팝이 다시 재조명받게 된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 이 앨범은 무려 바이닐로 3번씩이나 재발매가 이루어졌다. CD가 아닌 바이닐이 말이다. 2014년, 2018년, 2019년에 재발매가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이 앨범에 대한 장르 안에서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반증이겠지.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의 올해 ..
[바이닐언박싱] 권순관 - A Door 노리플라이의 멤버, 권순관의 첫 솔로앨범이기도 한 A Door 앨범의 바이닐 버전이다. 본래는 CD로 꽤 오래전에 나왔었지만, 2019년 7월경에 해피로봇 레코드의 바이닐 리이슈 시리즈의 1탄에 당당히 포함되어 바이닐로 리이슈가 이루어졌는데, 대체로 반응은 좋은 편인듯 싶다. 초도물량이 한번 품절되고 나서 다시 프레싱을 들어가 재입고된 상황을 봤을 때는, 추후 노리플라이의 과거 앨범들도 바이닐로 재발매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이 앨범이 발매될 시기에 노리플라이가 여러 이유로(?)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시기였던 거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이 앨범이 발매되었고, 들어보면 기존 노리플라이의 노선에서 멀리 벗어나지는 않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본래 이들 특유의 이지리스닝 사운드를 좋아..
[바이닐언박싱] The Paradise Bangkok Molam International Band - 21st Century Molam 이들은 태국의 전통 음악인 Molam이라는 장르를 하는 밴드인데, 동남아 특유의 오리엔탈 뽕끼넘치는 사운드에 나름 훵크? 같은 장르를 접목시킨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가만히 듣다보면, 상당히 레게나, 스카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요즘 들어 바이닐 컬렉터들이나 동남아 음악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겐 소위 태국 훵크(Thai Funk)라 불리우기도 하며, 세계 각지를 돌며 여러군데에서 공연을 한다. 사실,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전에 다른 블로그에다도 포스팅을 했었지만, 도저히 쓸 내용이 생각나질 않아서 2주가량 미루고 미루다 이걸 포스팅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겨우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쓸 내용이 생각나질 않았다는 데 대해 본인의 사전조사나 이에 대한 지식이 미흡했다고 해도 할 말..
[바이닐언박싱] Quincy Jones (퀸시 존스) - The Dude (옐로우 바이닐) 마이클 잭슨의 리즈 앨범 두 장을 프로듀싱한, 퀸시 존스의 1981년작 The Dude 앨범이다. 그의 곡들 중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Ai No Corrida와 Just Once라는 두 명곡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후 2016년에 레코드스토어데이에 맞춰서 재발매된 버전을 구매했다. 앨범 내 부클릿에 적힌 크레딧을 보면 상당히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이 세션으로 참여했는데, 퀸시 존스 사단의 패티 오스틴과 제임스 잉그램은 물론이고, 허비 행콕, 스티브 루카서, 데이비드 포스터, 스티비 원더 등등의 이름을 볼 수 있다. ▲ 수록곡 Ai No Corrida ▲ 수록곡 Just Once. 제임스 잉그램이 보컬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