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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 LP

[바이닐언박싱] TUXEDO - TUXEDO

Tuxedo의 첫 데뷔앨범인 Tuxedo 앨범. 비트메이커인 제이크 원(Jake One)과 보컬, 메이어 호손(Mayer Hawthorne)의 듀오로 이루어진 그룹인데, 이들의 컨셉은 80년대의 훵크, 알엔비, 디스코를 기반으로 만든 음악들이 포진해 있다. 180g은 아닌 2LP이지만, 부클릿도 없고 다소 심심하면서 심플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바로 오픈하면 가운데에 찍힌 여자모델이 들고 있는 악기만 딱 보더라도 이 그룹이 지향하는 장르의 어떤 시대적 방향성을 대충 추측해낼 수 있다..고 봐도 되겠다. 본래 제이크원 자체가 이런 흑인음악들 중에서 주로 힙합 쪽 뮤지션들하고 많이 작업했던 뮤지션이라 처음에 이들의 의기투합에서 이런 앨범이 나올 것이란 소문을 들었을 때 과연 잘 될까라는 의구심도 약간 들었지만, 막상 앨범이 나오고 나서는 상당히 그루브하면서 섹시하게 잘 뽑힌 곡들이 탄생했다.


1집과 2집 다 CD로 보유하고 있는 앨범이기도 한데, 그만큼 이들의 앨범에 애정이 있으며 지루하지 않은 그런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제이크 원이 베이스는 비트메이커들 중에서도 상당히 그루브하게 잘 까는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제이크원의 장기가 이 앨범에서도 역시 충분히 드러나있다.




▲ 스눕독의 Ain't No Fun을 오마주한 Number One





▲ Do It의 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