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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언박싱] Midas Hutch (마이더스 허치) - The Feels & The High EP Midas Hutch(마이더스 허치)는 FS Green이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뮤지션의 사이드 프로젝트인데, 장르는 저 스티커에 붙인 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약간 하우스, 디스코 성향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뮤지션이다. 티에스토, 하드웰, 아빈 반 뷰렌 등등 겁나 유명한 EDM DJ들의 상당수가 네덜란드 출신이고, 또 그들이 하는 음악들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이 마이더스 허치의 음악은 다소 소프트하고 동떨어지게 들릴 수는 있겠다만, 아무튼 이 앨범은 그가 발매한 The Feels라는 EP와 The High라는 EP를 한데 합쳐서 CD로 일본에서만 발매한 그런 앨범이다. 아무래도 홍보 차원에서 저렇게 발매한 듯 보인다. 일단 들어보면, 라벨에 모던 디스코라고는 써져 있지만,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
[CD언박싱] 山下達郎 (야마시타 타츠로) - Circus Town 야마시타 타츠로의 첫 솔로앨범인, Circus Town 앨범이다. 과거 활동했던 밴드인 SUGAR BABE를 해체하고서, (오오누키 타에코 같은 걸물과도 함께 밴드에서 활동했던 사이지만, 이마저도 이 앨범의 라이너 노트에서는 SUGAR BABE는 사실상 자신의 원맨밴드였다고 이야기한다.) 솔로앨범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이 당시에는 실력과 음악성만 갖추었지 세일즈포인트는 전혀 없는 뮤지션이었기에, 처음부터 미국에서 제작을 진행한다며 예산을 타려고 했을 때 레이블마다 난색을 표했다.(다만, 솔로계약을 하자고 하는 레이블들은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만나게 된 것이 이후 2010년대까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하게 되는 당시 RVC의 신인 디렉터 코스기 류조였고, 처음에는 뉴욕에서 전부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
[CD언박싱] Anderson .Paak (앤더슨 팩) - Malibu 앤더슨 팩의 (이 명의로 내는) 두번째 정규앨범인, Malibu 앨범이다. 이 앨범 이후로는 닥터드레의 레이블인 애프터매스와 계약을 맺고 Oxnard 앨범과 Ventura 앨범을 발매한다. Venice-Malibu-Oxnard로 이어지는 삼부작 중 두번째이며, 이 앨범은 앤더슨 팩이 (닥터드레의 Compton 앨범에 6곡이나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로)식스트랙으로 주목을 받고 나서 바로 발매한 정규앨범이라, 이전 Venice보다 많은 이들이 더 주목하기 시작했던 그런 앨범....이었던 것 같다. 보면 사진이 꼴랑 4장밖에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단촐한데, 부클릿같은게 아나도 없이 크레딧이 앨범 뒤에 가있고, 가사집 같은거는 아예 있지도 않다. 이때가지는 그래도 인디 성향이 강했기 떄문에 상당히 앨범을 영세하게 ..
[CD언박싱] Bruno Mars (브루노 마스) - 24K Magic 브루노 마스의 3번째 정규앨범인, 24K Magic이다. 앨범과 동명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으며, 커리어 역대 최고의 결실을 맺은 그런 앨범이다. 본래는 기획하던 3번째 앨범의 컨셉이나 미리 만들어뒀던 곡들이 있었지만, 이 앨범의 발매 직전해에 참여했던,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가 초대박을 치게 되면서, 기존의 컨셉이나 진행되던 프로젝트를 싹 다 갈아엎고 새로 만들어서 낸 앨범이 이 앨범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24K Magic 싱글을 발매하고 PV를 공개하면서 업타운 펑크 때의 백댄서들을 그대로 고용해서, 이전까지의 자신의 뮤지션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상징이었던(?) 기타를 버리고 80년대 댄스가수 컨셉으로 자신만의 댄스곡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다만 철저히 복고로 돌아간 건 아니고, 가사같은 ..
[바이닐언박싱] 권순관 - A Door 노리플라이의 멤버, 권순관의 첫 솔로앨범이기도 한 A Door 앨범의 바이닐 버전이다. 본래는 CD로 꽤 오래전에 나왔었지만, 2019년 7월경에 해피로봇 레코드의 바이닐 리이슈 시리즈의 1탄에 당당히 포함되어 바이닐로 리이슈가 이루어졌는데, 대체로 반응은 좋은 편인듯 싶다. 초도물량이 한번 품절되고 나서 다시 프레싱을 들어가 재입고된 상황을 봤을 때는, 추후 노리플라이의 과거 앨범들도 바이닐로 재발매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이 앨범이 발매될 시기에 노리플라이가 여러 이유로(?)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시기였던 거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이 앨범이 발매되었고, 들어보면 기존 노리플라이의 노선에서 멀리 벗어나지는 않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본래 이들 특유의 이지리스닝 사운드를 좋아..
[바이닐언박싱] The Paradise Bangkok Molam International Band - 21st Century Molam 이들은 태국의 전통 음악인 Molam이라는 장르를 하는 밴드인데, 동남아 특유의 오리엔탈 뽕끼넘치는 사운드에 나름 훵크? 같은 장르를 접목시킨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가만히 듣다보면, 상당히 레게나, 스카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요즘 들어 바이닐 컬렉터들이나 동남아 음악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겐 소위 태국 훵크(Thai Funk)라 불리우기도 하며, 세계 각지를 돌며 여러군데에서 공연을 한다. 사실,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전에 다른 블로그에다도 포스팅을 했었지만, 도저히 쓸 내용이 생각나질 않아서 2주가량 미루고 미루다 이걸 포스팅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겨우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쓸 내용이 생각나질 않았다는 데 대해 본인의 사전조사나 이에 대한 지식이 미흡했다고 해도 할 말..
[바이닐언박싱] Quincy Jones (퀸시 존스) - The Dude (옐로우 바이닐) 마이클 잭슨의 리즈 앨범 두 장을 프로듀싱한, 퀸시 존스의 1981년작 The Dude 앨범이다. 그의 곡들 중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Ai No Corrida와 Just Once라는 두 명곡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후 2016년에 레코드스토어데이에 맞춰서 재발매된 버전을 구매했다. 앨범 내 부클릿에 적힌 크레딧을 보면 상당히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이 세션으로 참여했는데, 퀸시 존스 사단의 패티 오스틴과 제임스 잉그램은 물론이고, 허비 행콕, 스티브 루카서, 데이비드 포스터, 스티비 원더 등등의 이름을 볼 수 있다. ▲ 수록곡 Ai No Corrida ▲ 수록곡 Just Once. 제임스 잉그램이 보컬을 맡았다.
[CD언박싱] No Reply (노리플라이) - Beautiful 노리플라이의 3번째 정규앨범인 Beautiful 앨범이다. EP 앨범인 Comma 발매 이후, 병역 이행 등으로 인한 휴지기를 갖고서 상당히 오랜만에 발매한 이들의 3집 앨범인데, 이전처럼 편안한 이지리스닝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좀 오랜만에 돌아오는 건지 이번 앨범은 좀 힘줘서 내놓은 측면이 강한데, 기존 앨범들이 평범한 주얼케이스로 발매되었다면, 이번 앨범은, 일종의 책 형태로 앨범을 발매했다. 디지털 버전과는 다르게, CD에만 수록된 정준일 피처링의 Where Is Love라는 곡이 별도로 수록되어 있으며, 이전의 피지컬 앨범들보다는 구성이 조금 더 고급져졌다. 그 사이에 멤버인 권순관씨의 솔로 앨범인 A Door 앨범도 나오고 했었고, 공백기를 거쳐서 나온 이 세번째 앨범인 Beautiful ..